[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채정안과 이혜영이 '절친 토크'를 선보였다.
15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밥 먹는 게 이렇게 웃길 일이냐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채정안은 절친 이혜영과 함께 점심 식사를 즐겼다. 이혜영은 "곧 '돌싱글즈5' 시작하니까 시즌 5 많이 사랑해달라. 그리고 주위에 이혼의 아픔으로 슬퍼하시는 분들 계시면 전혀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해달라"며 '돌싱글즈5'를 홍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채정안은 "내 주위에는 이혼하고 다 너무 행복해하더라"고 말했고, 이혜영은 "행복하다가 갑자기 또 우울해질 때가 있다"며 받아쳤다.
이후 채정안과 이혜영은 식당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이혜영은 식당 대표가 미혼이라는 말에 채정안을 적극 추천하며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변에서 "우리보다 많이 어리다"며 식당 대표가 35세라고 말했고, 이혜영은 "너무 어리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혜영은 채정안 유튜브 채널 PD에게 "조카뻘 되는 거 같다. 너 나 아냐"고 물었다. 이에 PD는 "'돌싱글즈' 봐서 안다"고 답했고, 이혜영은 "'돌싱글즈' 전에는 몰랐냐. 대박이다"라며 충격받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혜영은 채정안을 향해 "너 옛날에 네 영상 보는 거 좋아하지 않았냐. 춤도 맨날 자기 춤 췄다"며 "너 때문에 나까지 어쩔 수 없이 춤 췄다"고 폭로했다. 채정안은 "사람들이 시켜서 그런 거다.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내가 막내니까 한 거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난 언니들한테 재간둥이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혜영은 "웃기고 자빠졌다. 제발 좀 그만하라고 해도 했다"며 "그럼 다른 사람 노래 부르지 그랬냐"고 말했다. 결국 채정안은 "노래할 줄 아는 게 내 거밖에 없었다. 내 거밖에 못 외운다. 가사를 못 외운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영은 이후에도 식당 대표를 지켜보면서 "지나가면서 널 봤다"며 채정안을 부추겼다. 채정안은 "이 언니 예능 찍는다"며 질색했지만, 이혜영은 대표를 불러 "지나갈 때 정안이 보고 지나가지 않았냐"고 캐물었다. 이에 식당 대표는 "실물이 너무 예쁘셔서 그랬다"고 인정했다.
한껏 들뜬 이혜영은 "너 그래도 남자 볼 때 매혹적인 얼굴이 아직 나온다"며 채정안 놀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를 본 채정안은 "미쳤나 봐. '돌싱글즈'를 너무 오래 했다"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채정안은 "혜영 언니도 같은 용산구에 살면서 만날 거 같은데 잘 안 만나게 되고 각자 살기 바빴다"며 "언니가 봄의 기운을 받아서 맛있는 음식 먹고 우리가 더 자주 건강한 자리 만들면서 즐겁게 사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화가로서 활약하며 전시회까지 앞둔 이혜영에게 "그림 배우러 가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혜영은 "배우는 게 어디 있냐. 그냥 그리는 거다. 너의 마음속에 있는 걸 표현하면 된다"고 답했다.
대화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중에도 이혜영은 "밖에서 사장님이 너를 또 봤다"며 부추겼다. 지친 채정안은 "나 이제 저분이랑 결혼한다. 너무 시끄러워서 결혼 한판 해줘야겠다"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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