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2024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갖는다.
연맹은 오는 5월 1~3일 제주 한라체육관 및 썬호텔에서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접수된 69명의 신청자 가운데 각 구단의 평가를 거친 30명의 선수가 제주도 초청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5명이 추가, 총 35명이 도전하게 됐다.
한국전력 수비의 핵심이었던 료헤이, OK금융그룹의 중앙 벽을 책임졌던 바야르사이한을 비롯해 삼성화재에서 뛴 에디,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한 리우훙민, 현대캐피탈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페이창이 재도전한다.
이밖에도 구단 사전 평가에서 큰 기대를 받은 중국 출신 신펑 덩(OH, 23세, 2m2)과 이란 출신 아미르하산 파하디(OH, 26세, 2m2) 등 새로운 기대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남자부 선수들의 연봉은 1년 차 10만 달러, 2년 차 12만 달러이며, 팀당 동일하게 7분의 1 확률로 추첨 후 1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연맹은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란 선수들의 대규모 참가다. 이전 시즌 참가자 5명을 제외한 새 참가자 30명 중 무려 17명이 이란 선수다. 56.8%에 달한다.
최근 일본의 기세가 남다르긴 하지만, 아직도 이란은 자타공인 아시아 남자배구의 맹주다. 최근 3차례 아시안게임(2014, 2018, 2022) 금메달을 석권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