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 CJ컵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만두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최고였다."
최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022 더 CJ컵을 앞두고 'K-푸드'를 이렇게 추억했다.
더 CJ컵은 그동안 미국에서 '한식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비고 플레이어스 다이닝을 통해 불고기, 만두, 볶음밥, 닭강정 등 해외 선수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한식을 소개해왔다. 매 대회 때마다 참가 선수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맛집'으로 소문났다. 2018년부터 한식 체험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며 한식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온 리키 파울러도 "더 CJ컵의 음식은 언제나 만족스럽다. 대회에서 식사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극찬하기도.
PGA투어 선수들을 설레게 했던 '한국의 밥상'은 올해 더 업그레이드 된다.
더 CJ컵은 내달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렌치에서 나흘 간 펼쳐질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9월 CJ그룹이 올해부터 10년 간 바이런 넬슨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계약을 체결한 게 계기가 됐다. 2017년 초대 대회부터 PGA 투어 선수들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한식의 세계화 앞장선 CJ그룹은 올 해부터 새롭게 태어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비비고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선 국내 골프 팬들이 직접 개발한 메뉴를 선수들에게 선보인다.
CJ그룹은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명과 함께 페이링을 주제로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진행, 만두 강정을 개발했다. 만두 강정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화제의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비비고 레시피 이벤트의 당첨자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에 방문해 직접 서빙을 하고 만두 강정에 대해 PGA 투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K-푸드를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장을 방문하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K-푸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대회 기간동안 약 7000인분의 비비고 메뉴가 판매된 바 있다. 이는 하루 10시간 운영 기준 1분에 약 3인분이나 팔린 셈. 다가오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대회장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에서는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핑거푸드, 스낵 등이 제공된다. 대회장에는 비비고 셰프들이 투입되어 그 동안 한식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골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 홍보관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며, 더 CJ컵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K-푸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