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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유현철과 재혼, 모든 걸 버릴만한 가치가 있는지" 오열 ('조선의 사랑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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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김슬기가 유현철과의 재혼을 고민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에 대해 고민하는 유현철 김슬기의 모습이 담겼다.

재혼을 준비 중인 유현철, 김슬기는 SNS 언팔로우로 결별설이 불거진 바 있다. 파혼설 전 김슬기를 만났던 제작진. 제작진은 김슬기에게 합가 심경을 물었고 김슬기는 "좋은 점도 있고 힘든 점도 있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다른 점도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서운해하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밝혔다.

"두 번 이혼하고 싶지 않다"며 심리 검사를 받아보기로 한 두 사람. 상담 도중 김슬기는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보였다. 김슬기는 결국 "오빠랑 있을 때 얘기해야 하냐. 같이 있으니까 솔직히 다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유현철은 자리를 떴다.

유현철은 "저희가 어제 싸웠다. 싸운 건 두 사람의 감정인 거고 처음부터 감정적으로 나오니까 제대로 상담을 못하겠다"며 "솔직히 말하면 전 남편과도 이걸(상담) 했다더라. 전 남편도 하다가 뛰쳐나가서 안 했다더라. 이 사람이 나랑 달라서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다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데 내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대화의 문을 텄다고 생각한다"고 불편해했다.

김슬기는 "저한테 말을 차갑게 하는 게 마음이 상하더라. 전 결혼에서 정말 많이 싸웠다. 그때보다 지금이 더 답답하다. 말을 하면 더 큰 싸움이 되니까 큰 싸움을 원하지 않아 입을 다물게 된다. 당연히 풀리지 않고 똑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이 너무 힘들다"며 "내가 재혼을 할 수 있을까? 이사람 하고 사는 게 맞을까? 난 모든 걸 버리고 오는 건데 이걸 버릴 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일까 싶어 힘들다"고 밝혔다.

김슬기는 "이번에도 내 선택이 잘못됐다면 많이 힘들 거 같다 이혼하고 나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안 괜찮았던 거 같다. 가정을 다시 꾸리려 하다 보니까 그때의 아픔이 올라온다"며 "그래서 그때와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 그때는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이혼했다는 생각이 있어서 반대로 하는데 그런데도 안 좋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현철은 "서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담하러 온 건데 이 사람한테 이렇게 대우 받는다고 하소연하러 온 게 아닌데 아이들 검사 결과만 듣고 가려고 한다"며 "첫 단추가 눈물로 시작했는데 상담해봤자 제 얼굴에 침 뱉기밖에 안 된다"고 상담을 거부했다.

상담을 끝내고 만난 두 사람. 유현철은 "검사한 결과를 듣고 상담 받는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감정으로 상담을 받으니까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고 김슬기는 "이게 울 검사인가?는 오빠 입장에서는 아니겠지만 나는 그런 말에도 눈물이 나는 사람인 거다. 난 감정이 더 큰 사람이니까. 오빠가 그걸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현철은 "그만 나가보겠다"고 자리를 떴고 결국 두 사람은 감정의 골을 봉합하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