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대표팀' 감독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6일(한국시각) '램파드가 캐나다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았지만 고심 끝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램파드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램파드는 이 자리가 적절한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라프는 '램파드는 지난 시즌 말 첼시 임시 감독을 맡았다. 이를 끝으로 직장을 잃었다. 캐나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램파드가 대표팀을 이끌어주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램파드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복귀를 노리고 있다.
램파드는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즐겁지만 언젠가 복귀하고 싶다. 나에게 맞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램파드는 1995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했다. 2001년 첼시로 이적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면서 클럽의 영광의 시대를 함께 누렸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뉴욕 시티를 거쳐 은퇴했다.
램파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2018년 더비카운티 감독에 취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친정 첼시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2022년에는 에버턴을 지휘했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서는 아직 업적이 미미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