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앤디 로버트슨(리버풀)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동료들을 공개 비판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로버트슨이 패배 뒤 리버풀의 공격수들을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리버풀은 21승8무3패(승점 71)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돼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다.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이날 패배로 리그에선 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 대결에서도 0대3으로 패하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로버트슨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경기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우리는 지금 클린시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격수들은 더 잘해야 한다. 너무 실망스럽다. 많은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분명히 골대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즈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날 리버풀은 총 12차례 슈팅(유효슈팅 6)을 날렸지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로버트슨은 전반 17분 버질 반 다이크의 '미끄덩' 실수를 막아내기도 했다.
리버풀은 19일 아탈란타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로버트슨은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많은 후호가 있었다. 지금 상황에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