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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아들과 바람피운 태국 여성 정치인 '망신살', 변명이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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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한 여성 정치인이 입양한 아들과 성관계를 갖던 중 남편에게 들통이 나 충격을 주고 있다.

MGR 온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남성 A씨는 정치인인 아내 B(45)가 24세 승려와 간통하는 현장을 잡았다면서 영상과 글을 SNS에 게시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승려가 부부의 입양 아들이라는 것이다.

아내와 떨어져 지내며 가끔 집을 찾은 남편 A는 "입양하기 몇 년 전부터 아들이 머물던 사원을 자주 방문하더니, 입양 이후인 올해 2월부터는 방문 횟수가 갑자기 늘었다"면서 "단순히 공덕을 쌓기 위해 사원을 가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가 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밤에도 외출이 잦았기 때문이었다.

지난달 중순 아내를 찾아간 남편 A는 집 거실에 승려복과 아내의 옷이 널려있는 것을 보고 휴대폰으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던 방을 열자 알몸으로 있던 둘을 발견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폰을 빼앗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남편이 추궁하자 아내는 성관계를 강력 부인했다.

아내 B는 "승려인 입양 아들이 샤워를 하기 위해 침실에 들어온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B가 소속된 정당은 "당원은 맞지만 현재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면서 "해당 문제를 면밀히 조사해 사실로 드러나면 윤리적 기준 위반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