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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복씨家 침입자인데 또 예의는 바른 미스터리한 실체('히어로는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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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천우희가 비밀 많은 초능력 가족 저택에 입성한다.

오는 5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주화미 극본, 조현탁 연출) 측은 11일, 베일을 벗을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의 바른 침입자' 도다해(천우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과연 그가 복씨 패밀리에 접근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SKY캐슬'에서 독보적 연출을 선보인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주화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대중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도다해의 반전을 기대케 한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라'는 이름과 달리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도다해는 외로움이 익숙하다. 어딘가를 주시하는 선글라스 너머의 예리한 눈빛과 비범한 아우라가 결코 평범치 않는 인물임을 짐작케 한다. 이어진 사진 속 접점이 없어 보이는 도다해와 복만흠(고두심)의 만남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지몽'으로 부를 축적해 온 복만흠은 우울증에 걸린 아들 복귀주(장기용)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불면증이 생겼으니 예지몽도 흐릿하다. 이렇게 까다롭고 예민한 복씨 패밀리 실세 복만흠을 사로잡은 도다해의 치트키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복씨 패밀리 저택에 초대된 도다해의 모습도 포착됐다. 눈빛을 반짝이며 집안 곳곳을 탐색하는 도다해의 모습이 흥미롭다. 과연 상냥한 미소 뒤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도다해는 복씨 패밀리를 살릴 구원자일지 폭풍을 몰고 올 침입자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모두에게 희망을 건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의 병에 걸려 초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의 이야기가 매우 귀여웠다. 판타지가 가미되는 것도 흥미롭다"라면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매력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꼽았다. "본인의 능력치를 히어로처럼 활용하지 못하는 복씨 패밀리의 사연, 도다해의 이야기도 현실적이고 인간미 넘치게 그려진다. 도다해와 복씨 패밀리가 살아가며 갈등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시청자분들께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는 오는 5월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