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팀의 주전 가드였던 김시온과 FA 재계약을 맺었다.
하나원큐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시온과의 FA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하나원큐는 김시온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총액 1억4000만원(연봉 1억1000만원, 수당 3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시온은 201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전체 2순위)로 선발돼 KDB생명(현 BNK 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2022~2023시즌 BNK 썸의 핵심 식스맨으로 발돋움 했다. 하나원큐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을 영입했고,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을 앞두고 BNK 썸과 깜짝 트레이드(BNK 김시온 ↔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 2025~2026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지명권)를 통해 김시온을 영입했다.
김시온은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2023~2024시즌 평균 26분 42초 출전, 평균 5.6점, 평균 3.6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며, 2023~2024시즌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하나원큐 여자농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김시온은 "팀에서 보낸 시간이 한 시즌 밖에 안되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 어려움 없이 잘 적응했고, 구단 및 감독님이 제 가치를 잘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나원큐 여자농구단과 동행을 이어 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층 더 성장하며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