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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끈끈한 정' 80년대생 최초 감독과 해설위원으로 만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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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타이거즈 끈끈한 정.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4일 만에 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은 나지완 해설위원이 이범호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와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소크라테스 프리배팅을 지켜보던 이 감독은 펑고 배트를 들고 직접 스윙 시범을 보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통역을 통해 이범호 감독의 전달 사항을 들은 소크라테스는 제 자리에서 빈 스윙을 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배팅 게이지 뒤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야수들 훈련을 지켜보던 이범호 감독을 찾은 반가운 손님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나지완 해설위원. 지난주 금요일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티빙에서 제작하고 있는 프리뷰쇼 촬영차 광주를 찾았던 나지완은 4일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다시 그라운드를 찾아 이범호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2008년 입단 이후 2022년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었던 원클럽맨 나지완은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1년부터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이범호와 함께 9년 동안 현역 생활을 함께한 사이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은퇴 후 이범호는 KBO리그 최초 1980년대생 감독이 됐고, 나지완은 해설위원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 양복 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나지완 해설위원과 이범호 감독은 후배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대화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