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천이 3연승에 실패했다. 제주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인천이 강하게 밀어붙인 가운데 제주가 실속을 챙겼다. 인천은 골대를 2차례나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이기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홈에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승리 인증샷을 찍게 해드려야 하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오늘 패배는 되돌릴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 심기일전해서 팬들께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격력이 다소 답답했지만 선수 탓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 힘든 상황에서 무고사 제르소 박승호 최선을 다했다. 찬스에서 골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자책했다.
백민규는 프로 데뷔전을 펼쳤다. 조 감독은 "젊은 친구다. 가진 기량이 워낙 좋다. 데뷔전이 사실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넣고 싶지 않았다. 이기는 상황, 보다 많은 스코어로 마음에 부담이 없을 때 데뷔시켜주고 싶었다. 어려운 상황인데 본인 역할 충실히 잘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 부여해서 경험 쌓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