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 30일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회 아이브리지 닷컴 투어 프로 팬클럽 대항전.
이 대회에 자신의 팬클럽과 함께 출전한 서요섭(DB손해보험)은 시상식에 한 소년에게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드라이버와 테블릿PC를 전달했다. 주인공은 대구에 거주 중인 김리원군(10). 김 군은 서요섭의 열혈 팬으로 KPGA(한국프로골프)투어에 출전하는 그의 경기 대부분을 쫓고 있다. 평소 김 군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던 서요섭도 자신이 받아온 사랑을 돌려주고 골프 꿈나무의 미래를 응원하고자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김 군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만하다.
이번 투어 프로 팬클럽 대항전엔 서요섭을 비롯해 이형준(웰컴저축은행) 김봉섭(조텍코리아) 허인회(금강주택) 권성열(BRIC) 김찬우(LK버디플러스) 박성국(L&C바이오) 김종덕 김형민 권혁대 등 10명의 선수 및 팬클럽 총 80명이 참가했다. 각 팬클럽별 2인 1조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허인회 팬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허인회 팬클럽에겐 트로피와 함께 전원이 함께 갈 수 있는 3박4일 간의 베트남 골프리조트 여행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투어 프로 팬클럽 대항전은 흩어져 있는 남자 골프 팬들을 하나로 모으고 프로-팬 간 축제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재로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아이브리지닷컴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까스텔바작, 문스타일, 바이네르, 아워스포츠네이션, 대한골프의학연구학회가 함께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