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바람을 피운 남편의 주요부위를 칼로 자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멘델레옙스크의 한 아파트에서 타티야나 리코바(34)라는 여성이 자신의 남편 성기를 훼손해 체포됐다.
이 여성은 함께 술을 마시던 남편이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아파트 바닥에 피범벅이 되어 알몸으로 누워 있는 남편을 발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남편은 위험한 고비는 넘겨 목숨을 구했지만 성기는 잃게 됐다.
출동한 경찰은 "당시 아내 역시 횡설수설하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보였다"면서 "아내가 범행 일체를 인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