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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 이번엔 늘봄학교 '족구쌤' 변신 "국가가 책임지는 스포츠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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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족구하지 않을래?"

'대한민국 역도 레전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번엔 초등학교 족구 일일강사로 나섰다. 장 차관은 1일 서울 강서구 발산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족구 수업을 함께 했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용인 마성초 '공이 톡톡 재미 톡톡 신나는 배구 교실'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늘봄학교 현장을 찾으며 특별한 정책적 관심과 의지를 반영했다. 늘봄학교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돌봄'을 모토로 초등생 자녀를 최장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정책이다. 올해부터 초1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고 ▶2025년 초1~2 ▶2026년 초1~6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해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 핸드볼, 배구, 댄스스포츠, 럭비, 배드민턴, 산악, 에어로빅힙합, 족구, 플로어볼, 피구, 하키, 뉴스포츠 등 12개 종목단체와 연계해 늘봄학교 150개 학급에 종목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족구는 기존 족구공보다 작고 부드러운 공을 사용해 다양한 놀이형 및 변형게임 형태로 초등학교 1학년들도 쉽고 재밌게 족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 차관은 이날 '나랑 족구하지 않을래?' 수업의 일일강사로 변신, 수업 전 학생들에게 직접 준비운동을 지도하며 몸을 풀고 학생들과 족구 수업을 함께 했다. 체육 활동 후 몸을 풀어주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무리 운동도 직접 지도했다.

장 차관은 "체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제가 더 큰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꼈고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의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늘봄학교'가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고, 국가 돌봄 체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문체부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관계부처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