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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통증' 두산 양의지 하루 더 쉰다, 이승엽 감독 "주중 3연전부터 출전 가능"[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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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3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의지의 선발 제외 사실을 알렸다. 그는 "큰 문제는 없지만 오늘까지 휴식한다. 내일 모레(4월 2일)부터는 지명 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지는 29일 KIA전에서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과정에서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두산은 "선수 보호 차원 교체"라고 밝혔고, 이튿날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 이 감독은 30일 양의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베테랑이고 나이가 있다 보니 조절은 필요해 보인다"고 쉬게 할 뜻을 드러냈다.

두산은 양의지 없이 치른 30일 KIA전에서 8대0으로 완승했다. 선발 투수 브랜든이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선 강승호가 홈런 두 방 및 밀어내기 볼넷으로 4타점을 만들며 맹활약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면서 "이젠 양의지가 없어도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