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근 SNS를 통한 폭로글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더 이상 소속사 뒤에 숨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스타들은 직접 목소리를 내 자신을 향한 비난에 맞서고 있다.
29일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고 욕하고 하면 했다고 욕하고. 살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며 자신의 개정에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악플 때문에 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컴백한 보아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주얼이 달라졌다는 내용의 악플을 받았다.
보아가 이렇게 직접 목소리를 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최근 출연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입술이 어색하다며 외모 관련 악플이 쏟아지자, 보아는 "사실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퍼졌나보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데 멀쩡하지 않나.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자신의 입장을 거침없이 밝혀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다.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인 배우 한서희다. 그는 이날 환승열애를 재차 부인하고 혜리에 대한 저격글을 올려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반응을 보여 환승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한소희는 혜리를 저격하는 듯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환승연애설을 부인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혜리가 자신의 경솔한 언행을 사과하며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날 한소희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 인생의 행복을 좇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며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이라며 "(류준열과 혜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다. 저는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라고 환승연애설에 다시 한 번 반박했다.
또 한소희는 "선배님(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고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 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게 맞다. 제가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혜리)께 연락을 주셔도 좋다.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면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느냐.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았다. 사과를 받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라고 혜리를 향한 말도 거침없이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악플러들에게도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혼'과 관련한 폭로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상대에게 귀책사유가 있음을 당당하게 밝히는가 하면, 그 과정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폭로를 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배우 황정음은 한 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한 남편과 다시 이혼 소식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혼과 관련해 귀책사유가 남편에게 있음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폭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남편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댓글을 통해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며 이범수의 사생활을 폭로하는데 이어 "소을이(딸)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 집 출입금지를 당했다.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갈등을 낱낱이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에도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다"라며 그 과정을 낱낱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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