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류준열, 결국 '본업'에서는 직접 입을 열까.
류준열이 연일 이어지는 연인과 전 연인의 직접 입장 표명 속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15일 불거진 열애설 이후 공개 열애를 선택한 류준열과 한소희는 혜리가 제기한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양측이 서로 화해하며 "재밌네" 논쟁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29일 오전 한소희가 재차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글을 직접 게재하는 등 또 다시 연애와 관련한 논쟁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소희는 29일 오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캡처해 올린 이후 10여 분 만에 '빛삭'했다. 이미 7만여 명의 네티즌이 이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을 보인 뒤의 일이다. 한소희는 글에서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며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며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 게 맞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이라면서 '환승연애' 설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다.
또 한소희는 류준열의 전 연애 상대였던 혜리의 "재밌네"를 다시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미 쌍방이 사과한 상태에서 이어진 두 번째 지적은 보는 이들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한소희는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 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했다.
이 상황에서 한소희와 혜리는 각자 사과도 했고, 다시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류준열은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혜리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제외하고는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오는 5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공개를 앞둔 상태다. 5월까지 류준열이 입을 다문다면, 제작발표회 등 취재진과의 스킨십이 예정된 현장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작품에 쏠려야하는 시선에 더해 시끄러운 열애설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다.
열애 인정 이후 2주간 이어지고 있는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 여성 양측의 입장이 이어진 반면, 류준열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 본업에 해가 가기 전에 류준열이 입을 열게 될지 관심이 이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