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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신임 감독의 각오 "배구 명가 GS칼텍스, 영광을 재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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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GS칼텍스가 새 수장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GS칼텍스는 27일 새 감독으로 이 감독을 선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이 신임 감독과 2024~2025시즌 준비와 함께 분위기 쇄신을 통한 팀 체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 감독을 선택했다.

새롭게 GS칼텍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5년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이 감독은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9년부터 정관장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22년 인도네시아의 숨셀바벨뱅크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 이영택 감독은 2023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돌아와 묵묵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감독은 대한민국 미들블로커의 명맥을 이어온 스타플레이어 출신답게 특히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여왔다. 미들블로커진이 약점으로 꼽히는 GS칼텍스의 센터라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 이 감독은 정관장과 기업은행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시킨 바 있다.

GS칼텍스에 새롭게 부임하게 된 이 감독은 "먼저 GS칼텍스에서 저를 선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 감독은 선수단과의 상견례 이후, 4월에 있을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