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유니스(UNIS) 멤버 임서원이 트로트 신동의 경험을 짚었다.
유니스 임서원은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 쇼케이스를 열고 "트로트도 유행했었지만, K팝도 유행하면서 아이돌 꿈꾸게 됐다"라고 했다.
이날 유니스는 미니 1집 '위 유니스'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당찬 첫발을 뗀다.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데뷔하는 8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패션 기업 F&F 자회사인 F&F엔터테인먼트가 음반을 제작하고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멤버들은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으로 이루어져, 또 한번 글로벌 K팝 걸그룹 탄생을 기대케 한다.
다국적 걸그룹인 만큼, 다소 소통에 고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국적인 젤리당카는 "사실 아직도 한국어가 참 어렵다. 요즘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하니, 많이 늘게 됐다.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등학교에 졸업한 2011년생 임서원은 트로트 가수로 먼저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바다. 임서원은 "처음에 트로트 시작했을 때, 트로트도 유행했을 때 K팝도 유행했었다. 제가 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때, 반친구들을 통해 K팝을 접하다 보니 아이돌이라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유니버스 티켓'에 도전하고 지금의 유니스 멤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로트 신동 경험이 K팝 아이돌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서원은 "트로트하기 전부터 버스킹을 많이 해왔다. 그 경험 덕분에, 여러 무대에 서고 많은 관객 앞에 서도 떨리지 않고, 프로페셔널하게 잘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과정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니스의 데뷔 앨범 '위 유니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