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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축구 등 운동 좋아하는데, 시력교정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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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며 운동의 계절이 왔다. 주변의 운동 마니아 중에는 시력교정 수술으로 불편한 안경을 벗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좋아하는 운동을 할 때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끼면 불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땀이 흐르고 안경이 흘러내려 위험하거나 경기에 집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와 같이 많이 움직이고 거친 몸싸움이 있는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은 수술 후 후유증이 생기지는 않을까, 혹은 어떤 수술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한다.

우선 시력교정 수술은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수술 후에도 안전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긴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각막의 안전성이다. 각막이 안전해야 외부 충격에 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이저 시력교정은 라식, 라섹, 그리고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가 있다. 먼저 라식은 각막을 약 24㎜ 정도 잘라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것으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3~5일이면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각막절편을 만들어 수술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이 있으면 각막이 접히거나 이탈할 우려가 있다. 반면, 라섹은 각막 표면을 얇게 벗겨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각막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1~2주가 필요하고 통증이 심한 편이다.

최근 젊은층이가장 많이 선호하는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외부 충격, 회복 시간, 통증 등에서 유리하다. 라식·라섹과는 시력교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마일은 라식, 라섹처럼 각막 표면을 자르거나 벗겨내지 않는다. 각막을 투과하는 팸토초 레이저로 각막 안에서 필요한 교정량 만큼 각막 조각을 만들고, 이것을 약 1㎜대 최소 절개창으로 분리해 꺼내면 수술이 마무리된다. 각막 겉면을 튼튼하게 보존할 수 있어 이물질이나 외부 충격에 강하고,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등의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다.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것도 운동 마니아들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수술 후 바로 축구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면 자칫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수술 초기에는 각막 상태가 아직 안정되지 않을 수 있어 안전을 위해서라도 수술을 받은 후 정해진 일정대로 정기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그리고나서 병원의 권고와 안내에 따라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