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황보라가 아주버님 하정우와 술자리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36회에서는 '아이돌 시월드' 천둥♥미미 예비부부의 바디 프로필이 공개됐다. 8주간 준비에 열중했던 바디 프로필 사진 촬영을 마치고, 미미는 둘째 시누이인 박두라미와 식사 약속을 잡는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이에 황보라는 "아주버님이랑 단 둘이 술을 마시다 약속을 한 적 있다"며 아주버님인 배우 하정우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진 얘기를 털어놨다. 그 술자리를 계기로 황보라는 평소 '걷기'를 사랑하는 하정우와 '십만 보 도전'을 위해 24시간 동안 걸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강수지의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는 걱정에 황보라는 "도가니가 나갔었다"며 진저리를 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닭발집 데이트를 가진 미미와 박두라미는 피 튀기는(?) 관계였던 남매와 자매 간의 싸움을 추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윽고 이찬원 콘서트를 관람하고 온 산다라박과 천둥이 합류했고, 산다라박은 "천둥이가 데뷔 후 첫 정산 받고 고가의 패딩을 선물해 줬다. 감동받았다"고 어리기만 했던 막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선물을 준 순간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거기다 19살 때 소녀 가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산다라박은 오디션 우승 이후 1년간 잠도 못 자고 가족을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털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미미는 "(천둥에게) 옛날 이야기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큰 누나의 짐을 내가 덜어줘야 하는데…'라고 그랬다"며 천둥의 진심을 대신 전해 참아왔던 모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천둥은 "크고 나서 되돌아보면, 큰누나도 19살이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결혼 과정을 진행하면서 '내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미미는 "언니들 이야기 듣는데, '이게 가족이구나' 싶었다"며 "이제 (언니들과) 친밀도는 5에서 6점 되는 것 같다"고 제작진에게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