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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범수 이혼 소송' 이윤진, 아들과 연락 두줄·집 출입금지 등 폭로.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게 부부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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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협의해준다고 몇달째 시간 끌던 시절이었다."

지난 11월 발리 이민 전에 이미 이혼 결심, 아들과도 연락두절. '기괴한 이중생활'과 집 출입금지 등 이윤진이이혼소송중인 이범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이범수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이윤진은 23일 개인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라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라며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쓰기도 했다.

이후 이윤진은 네티즌과의 질문에 대한 댓글에서 추가 폭로를 이어갔는데, '다을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거냐'는 질문에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메시지 주세요"라고 답을 달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이범수와 이윤진 가족의 지난해 11월 발리 이민에 대해 '애틋하게 시간 보낸 건 얼마 안 됐던 거 아니셨나요? 쇼윈도이셨던 건가요?'라고 하자, "그땐 협의 해준다고 몇달째 시간 끌던 시절이다. 바보같이 또 믿고 새로운 터전과 아이 학교 투어해드리며 다시 한 번 기대했다"며 이민 준비때부터 이미 이혼을 결심했고, "조용히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하니까"라고 그간 파경에 이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범수는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범수 측은 "이윤진 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16일 양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혼 조정 중임을 알린 바 있다. 18일 첫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이범수는 불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