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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최후승자 예측. 1티어 덴버, 보스턴. 2티어 오클, 미네소타. GS, LA 레이커스, 피닉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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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정규리그는 막바지다. 팀당 10~1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NBA 정규리그는 82경기다.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이 가려지고 있다. 최상급 전력을 구축한 팀들이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동부의 최강자는 보스턴 셀틱스다. 55승14패. 7할8푼의 승률이다. 강력하다. 2위 밀워키 벅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뒤를 잇는다.

서부는 오클라호마시티가 47승20패로 1위. 덴버가 승차없이 2위를 달리고 있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게임 뒤진 3위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약간 다르다. 정규리그가 탄탄한 로스터와 강력한 객관적 전력이 정확히 반영되는 장기 레이스라면,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에서 숨을 고른 각 팀의 슈퍼스타들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시기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최고의 승자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티어부터 4티어까지 파이널 우승 후보를 평가했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돌출될 슈퍼스타들의 경기 지배력까지 고려한 평가다.

▶1티어

동부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덴버 너게츠가 지목됐다.

보스턴은 현 시점 최강팀이다. 공수 밸런스가 강력하다. 지난 시즌부터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른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있고,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와 즈루 할러데이도 팀의 공수 코어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탄탄한 조직력, 알 호포드, 데릭 화이트 등 팀에 녹아든 롤 플레이어들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동부 최고의 팀은 보스턴이다. 동부를 제패할 수 있고, 내친 김에 파이널 우승까지 가능하다.

덴버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 시즌에도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의 원-투 펀치는 여전히 강력하다. 덴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요키치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농구다. 접전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고 있고,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벤치 자원이 약간 부족한 게 흠이지만, 서부의 최강팀으로 손색이 없다.

▶2티어

서부의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꼽혔다.

오클라호마는 올 시즌 서부 돌풍의 주역이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절대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고,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일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MVP 레이스에서도 강력한 후보다.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조시 기디, 루겐츠 도트 등 실력과 활동력을 지닌 신예들이 강력하다. 미네소타는 공수 겸장의 강력한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 농구를 펼치는 팀이다.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인 루디 고베어, 베테랑 가드 마이크 콘리, 락 다운 디펜더 잭 맥다니엘스가 있다. 단, 팀의 또 다른 에이스 칼 앤서니 타운스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점은 아쉽다. 타운스가 있었다면, 미네소타는 보스턴, 덴버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수 있었다.

▶3티어

밀워키 벅스가 지목됐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여전히 강력하다. 클러치 슈터 크리스 미들턴이 최근 가세했다. 여기에 외곽 에이스 대미안 릴라드가 있다.

릴라드의 가세로 밀워키는 공격에서는 폭발력을 지녔지만, 외곽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 이런 약점들 속에서도 밀워키는 여전히 강력하다.

▶4티어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클리퍼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꼽혔다.

뉴욕은 에이스 줄리어스 랜들이 돌아오면 제일런 브런슨과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가동할 수 있다. 수비력은 상당히 견고하다.

클리블랜드 역시 도노반 미첼과 대리우스 갈랜드, 골밑의 재럿 앨런과 이반 모블리가 있다. LA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등 빅3가 건재하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올 시즌 부활한 자이언 윌리엄슨을 비롯해 CJ 맥컬럼, 브랜든 잉그램,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있고, 트레이 머피 역시 최근 상당히 좋은 모습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승후보로 꼽힐 수 있는 팀들이다.

플레이오프 다크호스로서는 마이애미 히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피닉스 선즈, 댈러스 매버릭스가 있다.

이 팀들의 공통점은 정규리그에서는 에이스의 부상과 이탈로 고전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슈퍼스타들의 경기 지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플레이오프 경험도 상당히 많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와 아데바요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항상 냈던 팀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고,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는 LA 레이커스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이 있는 피닉스 선즈,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버티고 있는 댈러스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언제든지 업셋을 노릴 수 있는 팀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