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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 나가기 싫었다" SON 응원 받았던 토트넘 울보, '6000만 파운드 스타' 멘탈 완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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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이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힘든 시간을 벗어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 그라운드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금전적인 문제, 팀내 입지 불안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는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심리치료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10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은 "심리 지원을 받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지원을 받아야 한다. 정말 도움이 됐다. 나는 이제 내 축구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집을 나가고 싶지 않은 날도 있었다. 나는 훈련 뒤 곧바로 집으로 가 방 안에 스스로를 가뒀다. 나는 '미치지 않았으니까 이런 치료 받지 않을 거예요' 이런 태도가 있었다. 우리 가족은 편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나는 구단의 도움을 받았다.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힘든 시간을 고백한 뒤 복귀포를 기록했다. 당시 '캡틴'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힘껏 응원하며 '네가 주인공'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그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이다. 리그 23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그는 이제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영국, 스페인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