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중국이 또 다시 선 넘은 가짜뉴스로 한국 아티스트를 공격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NCT 출신 루카스의 솔로 데뷔를 취소하고 SNS 채널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루카스가 개인 활동 티저 포스터를 게재하며 루머를 잠재웠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SM 공지문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쓰여졌으며, 루카스의 모든 SNS 채널 등을 20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 뒤 폐쇄할 것이고, 루카스의 데뷔를 응원해준 팬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얼핏 보면 그럴듯 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교묘하게 만들어진 가짜 공지문이다. SM의 정식 공지와는 톤과 형식 등 모든 것이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도 중국 메이저 포털사이트에서 가짜 루머에 현혹돼 마치 SM에서 루카스의 솔로 데뷔를 무산시킨 것처럼 보도하며 고의적으로 혼란을 빚어낸 것이다.
한국 스타와 콘텐츠를 향한 중국의 공격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엔 영화 '파묘'에서 김고은 등 주연 배우들이 얼굴에 한자를 쓴 것에 대해 근거없는 비난을 해 논란이 됐었다. 아이브 장원영의 봉황 비녀, 방탄소년단의 한국 전쟁 70주년 기념 연설 등을 비난하기도 했고 블랙핑크 뉴진스 아이유 등에 대한 루머와 비방을 일삼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홍콩 출신으로 중국계인 루카스까지 공격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중국의 이유 모를 태클 걸기와 별개로 루카스는 변함없이 솔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루카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30일과 31일에는 트랙 포스터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오픈한다. 이후 4월 1일 첫 솔로 싱글 '레니게이드'를 발표한다.이번 앨범에는 록 기반의 힙합 장르 타이틀곡 '레니게이드'를 포함한 총 3곡의 영어곡이 수록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