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이날 김민희는 자신을 똑닮은 딸이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 자리가 소중한 게 제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타이밍을 맞추기가 오래 걸렸는데, 제가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이혼 사실을 최초로 고백했다.
김민희는 "두려워서도 아니고 숨기려고 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곳에서 제대로 얘기하고 싶었다. 전 남편과 사이가 안 좋고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이 상황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을 못 믿는 게 더 힘들더라"라며 "그때 (임하룡)선생님한테 매일 전화해서 다 쏟아냈다. 근데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해주셨다. 그래서 선생님한테도 한 번에 달려 나온 게 마음으로 지켜보시고 눈으로 담고 계시는 걸 아니까 너무 감사했다. '나한테는 해도 돼'라는 말이 진심인 걸 제가 느꼈다. 힘이 된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지난 1997년 결혼했으며, 전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지난해 김민희는 배우 지망생 딸을 공개한 바 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딸과 함께 출연한 김민희는 "딸의 배우 꿈을 반대한 적은 없다. 단지 긍정적으로 생각 안 하고 찬성을 안 할 뿐이다. 사회생활 하기에는 그게 괜찮다. 사람은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택과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그때는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자유롭게 키우는 게 답인 것 같다"고 교육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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