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의사 소개팅녀에게 직접 비수면 내시경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허경환이 소개팅녀와 핑크빛 기류를 이어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허경환은 앞서 소개팅을 통해 만났던 의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번엔 카페나 식당이 아닌 병원에서 만났다. 소개팅녀에게 위내시경을 받겠다는 것.
다소 긴장한 허경환은 김종민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민 씨의 병원에 왔다. 내시경할 시기도 돼서 겸사겸사 왔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종민은 "아 진짜... 밑에?"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위내시경을 하는 거다. 밑에는 아직 오픈하면 안 된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허경환은 소개팅녀를 만난 후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좀처럼 고개도 들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허경환은 긴장 속 비수면 내시경을 진행했다. 의료진이 "침을 그대로 흘리셔야 한다"라고 이야기하자 "삼키면 안 되는 건가"라며 크게 당황했다. 소개팅녀가 직접 내시경을 진행했고 내시경이 마무리된 후, 허경환은 "나 이제 수면으로 할거야. 너무 치욕스러웠다"라며 후회했다. 침을 질질 흘린 자신의 모습이 너무 민망했던 것. 소개팅녀는 "너무 잘 받았다"라며 다독였다.
허경환은 위내시경 데이트 후 소개팅녀와 주짓수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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