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지원의 희귀병 증세가 시작됐고, 김수현은 이를 알고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이 희귀암 증세로 길을 잃고 동네를 헤맸다.
이날 백현우는 백미선(장윤주)이 홍해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지우기 위해 뛰어가 팔을 붙잡았고,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내가 왜 자신이 없었지? 얘기했지 나 이제 안 하던 거 하면서 살 거라고"라며 키스를 했다.
키스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렸고, 백현우는 홍해인의 휴대전화를 몰래 챙기려 문 앞까지 따라왔다.
이때 백현우는 홍해인의 손을 붙잡고 "잘 거야 바로?"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같이 들어오고 싶으면 말을 하면 되지"라며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에 들어온 홍해인은 바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시작했고, 몰래 방으로 들어온 백현우는 문자메시지를 지우기 위해 휴대전화를 켰지만 비밀 번호가 걸려있었다.
홍해인의 비밀번호를 풀고 백미선의 문자메시지를 삭제한 후 백현우는 나가려다가 홍해인에게 걸렸고, "잠이 안 와서"라고 핑계를 댔지만 홍해인은 "잠이 안 와서 내 방에 왔다고. 나 때문에 잠이 안 온다고"라며 웃었다.
백현우는 "얘기나 할까 하고 들어왔다. 너무 내 생각만 했다. 내가 잘못생각했다"라며 방을 나섰고, 홍해인은 "저렇게 나를 위한다"라며 기뻐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비밀번호가 '1031'인걸 알았고, 알고보니 유산됐던 아기의 출산 예정일이었다.
다음날 아침 백현우는 홍해인을 보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왜 이쁘지", "왜 심장이 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현우는 "수트 멋지다"라는 홍해인의 말에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백현우는 홍해인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오르다 넘어질 뻔한 걸 보고 "조심해"라고 소리쳤고, 홍해인의 비서는 "어떤 미친놈이 백화점에서 소리를 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윤은성과 함께 자주 만나는 걸 보고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윤은성은 헤르만 회장을 만나러 가는 중 백현우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을 걸 보고 "이런 걸 신고 가려고 하냐"라고 지적했고, 홍해인은 "우리 남편이 선물한거다. 넘어질까봐 불안하대"라며 은근슬쩍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은성의 팁으로 헤르만 회장과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온 홍해인은 "무슨 일이 있던 거냐. 예정의 윤은성이 아닌 것 같다. 내가 빚은 무조건 갚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친구와 술자리를 마친 후 백현우는 홍해인을 주려고 땅콩빵을 사서 가슴에 품고 와 홍해인을 웃게 만들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서류 하나를 건냈고, 그 서류는 외국 병원에서 홍해인을 치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서류였다. 홍해인은 "확률이 무려 50%가 넘는다"라고 말해 백현우를 놀라게 만들었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말을 듣고 나와 "만약 치료가 성공한다"라며 이후 벌어질 처가 식구들의 행동을 생각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백현우는 상상에서 이혼서류를 홍해인에게 건냈고 "이제 당신도 살았으니까 나도 좀 살아야지"라고 했지만 홍해인은 바로 백현우에게 총을 겨눠 웃음을 더 했다.
주말 아침 1조 클럽 입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헤르키나 입점을 두고 홍해인과 윤은성이 집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었고, 백현우는 두 사람을 보고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남이 머리 만지는 거 안 좋아하지 않냐. 그때 내가 만졌을 때 화내지 않았냐. 나한테는 화내고 윤 대표에게는 왜 화 안 내냐"라며 "공평했으면 좋겠다. 네 머리 만지는 남자들에게 다 화를 내라. 미용실 원장 빼고"라고 질투해 홍해인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백현우는 한참 회의 중인 두 사람을 창 밖에서 예의주시하기 시작했고, 윤은성은 바로 커튼을 내려 웃음을 더 했다.
또 그레이스 고(김주령)는 윤은성에게 "내가 그 집에서 15년 동안 꿀을 빨았다"라며 김선화(나영희)에게 홍수철(곽동연)을 홍해인이 돕지 않는다라며 싸우게 만들었다.
결국 김선화는 홍해인을 찾아가 "넌 뼛속까지 나쁜년이다"라고 다그쳤고, 홍해인은 쓰러질 뻔했지만 백현우가 나타나 "오늘 해인이가 컨디션이 안 좋다"라며 돌려보냈다.
백현우는 "가족들에게 얘기하자"라고 설득했지만 홍해인은 "왜 죽을 사람 취급하냐. 나 이제 치료 받잖아"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1조 클럽도 가족들에게 다 뺏길 거 안다. 근데 손에 쥔 거 안 놓치려고 이러는 게 맞냐"라고 말했고, 홍해인은 "우리 엄마아빠는 자식을 먼저 보낸 분들이다. 그래서 놀랄까봐 그런다. 괜히 겁줄 필요 있냐. 난 어차피 효녀는 글렀다. 가족에게 끔찍한 존재가 되기 싫다. 난 무엇보다 나을 자신 있다. 환자 취급 그만해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알고보니 윤은성은 퀸즈를 노리고 있었다. 윤은성은 "이제 다음은 홍만대(김갑수) 회장 차례다. 빵에 한 번 보내드려야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홍만대 회장의 측근들에게 윤은성은 퀸즈 주식을 담보로 사모펀드에 가입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백화점에서 진상을 부리는 고객을 만난 홍해인은 직원에게 "응대는 고객에게만 하세요. 폭력 쓰는 분들에게는 응대하지 마세요. 또 내 남편이 유능한 변호사다"라며 사이다 응징을 해 고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홍해인은 시아버지 백두관(전배수)이 이장 선거에서 상대측이 선거운동 술수에 당하고 있다는 걸 듣고 바로 한걸음에 달려와 "지난 생신에 못 찾아와서 오늘 주민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알고보니 백미선이 홍해인에게 아버지의 지지유세를 부탁했기 때문. 홍해인은 이후 백현우의 방에 들어가 학창시절 사진과 책상 속 소지품을 꺼내며 시간을 보냈고, MP3에 들어있는 음악을 듣던 중 백현태의 아들에게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홍해인은 희귀병의 증세가 나타나 다리에는 피를 흘리고 길을 잃고 울고 있었고, 백현우는 바로 홍해인을 찾아 나섰다.
온동네를 돌아 다니며 홍해인을 찾아낸 백현우는 "왜 여기 있냐고. 집에도 없고 회관에도 없고 핸드폰도 안 되고"라고 소리쳤고, 홍해인은 "잠깐 산책나왔다"라고 소리쳤다.
"걱정했다"는 백현우에 말에 홍해인은 "환자 취급 하지마"라며 이야기했다. 이때 온 몸이 땀으로 젖은 백현우의 모습을 본 홍해인은 "사실은 기억이 안 나.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왜 내가 거기 있었는지"라고 울먹였다.
홍해인은 "분명히 대문 앞이었는데 모르는 동네있었다. 내가 어떻게 간 지 모르겠고, 어떻게 간 지도 모르겠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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