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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강 결승골' 수원, 안산 1대0으로 꺾고 '3위 점프'[SC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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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수원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에서 후반 28분 터진 한호강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와의 지난 라운드에서 1대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순위도 11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안산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안산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3-4-3 카드를 꺼냈다. 김범수 노경호 이규빈이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이택근 이지승 최한솔 김재성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정용희 김영남 고태규이 구성했고, 골문은 이준희가 지켰다. 수원은 4-2-3-1로 맞섰다. 뮬리치가 최전방에 섰고, 전진우-툰가라-이상민이 2선에 섰다. 겨울이적시장에 영입된 툰가라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허리진에는 이종성과 김상준이 자리했다. 포백은 장석환-박대원-한호강-이시영이 구성했다. 최지묵의 부상으로 FC서울에서 긴급 임대 영입된 이시영도 이날이 수원 데뷔전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전반 3분 안산 이규빈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떴다. 수원이 반격했다.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툰가라의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단독 찬스를 잡았다. 오른발슛은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수원이 다시 한번 좋은 찬스를 잡았다. 12분 전진우의 스루패스기 뮬리치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맞섰지만, 슛은 이준희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안산도 반격했다. 15분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규빈이 뛰어들며 노마크 기회를 잡았다. 헤더는 아쉽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수원은 툰가라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21분 툰가라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막혔다. 24분에는 전진우의 패스를 받은 툰가라가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줬다. 이를 이상민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산은 29분 이규빈 빼고 한영훈을 투입했다.

33분 김상준의 전진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36분 뮬리치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빗맞으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2분에는 툰가라가 멋진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뮬리치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 감아차기슛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이준희 골키퍼가 막아냈다.

수원이 먼저 변화를 줬다. 김상준이 나가고 유제호가 투입됐다.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 뮬리치의 슛은 빗나갔다. 안산도 맞섰다. 김범수와 노경호가 연이어 슛을 날렸다. 수원이 두번째 변화를 택했다. 16분 툰가라와 장석환을 빼고 김주찬과 손석용을 넣었다.

18분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종성이 올려준 코너킥을 한호강이 뛰어들며 머리에 맞췄다. 볼은 그대로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VAR 결과 정심이 인정됐다.

안산이 반격했다. 24분 최한솔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이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26분 뮬리치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때렸다. 골대 맞고 나왔다. 28분에는 김주찬이 돌파를 시도하다 흐른 볼을 뮬리치가 슛으로 연결했다. 수비 맞고 나갔다. 안산도 변화를 줬다. 29분 한영훈 최한솔을 빼고 강준모 김도윤을 넣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수원은 34분 뮬리치, 36분 손석용이 슛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37분에는 전진우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원은 38분 뮬리치를 빼고 김현을 넣었다. 39분 안산이 역습에 나섰다. 노경호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때렸다. 제대로 맞지 않았다. 수원이 바로 반격했다. 김주찬이 왼쪽을 무너뜨리며 컷백을 시도했다. 반대편서 뛰어들던 손석용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은 43분 아크 정면에서 김현이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정면을 향했다. 수원은 45분 박대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안산은 추가시간 김재성이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양형모 골키퍼 선방에 막힌게 아쉬웠다. 수원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