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종서가 과감한 시구 패션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전종서가 시구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경기장에 등장한 전종서는 LA다저스 유니폼 상의에 각선미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초밀착 레깅스를 착용하여 늘씬한 자태를 뽐냈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오른 그는 힘차게 공을 던지며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쳤다.
무엇보다 전종서의 파격적인 시구 패션은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열기를 끌어올렸다. 해당 시구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와 전종서가 이렇게 예뻤나", "마치 CG 같은 느낌", "건강미 넘친다"라고 호평을 보냈다. 이에 반면 시구 의상인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옷을 입는 건 자유지만,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선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전종서의 시구 패션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자, 원조 시구 여신 클라라의 패션도 재소환됐다. 클라라는 지난 2013년 5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클라라는 두산 베어스 짧은 상의 유니폼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레깅스를 입고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레깅스 패션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아 관중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그는 시구 의상이 다소 선정적이란 의견에 "(레깅스 패션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아니다. 이 정도로 큰 이슈를 예상하지 못했다. 단지 건강미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상체만 주목을 받아 애플힙도 보여주고 싶었고, 하체도 건강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레깅스를 착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시구를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지만,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