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동주, 좋은 어깨를 가진 선수라고 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쉴트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 21일 양일간 고척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을 위해 15일 입국한 샌디에이고는 16일 훈련 후 이날 첫 실전으로 경기 감각을 점검한다.
샌디에이고에 맞서 한국 대표팀은 선발로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를 낙점했다. 쉴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문동주는 좋은 어깨를 가진 선수라고 들었다. 좋은 선수를 상대로 하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느정도 문동주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는 파악이 된 듯.
쉴트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막 마친 단계다. 그걸 점검하는 평가전 성격이다.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틀 평가전을 통해 많은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조정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에 도착해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잠시 지켜봤다는 쉴트 감독은 "정말 멋졌다. 라커룸에서도 환호 소리가 들리더라. 한국은 다른 야구를 하는 것 같다. 에너지를 느꼈다"고 밝혔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