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를 선언한 한소희가 데뷔 후 첫 위기를 맞았다.
한소희는 16일 류준열과 열애 의혹에 휘말렸다. 일본인 네티즌이 두 사람이 하와이 여행을 즐기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올리면서 시작된 열애설은 "사생활"이라는 소속사의 선긋기에도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고 한소희가 맞불을 놓으면서 환승연애 의혹까지 불러왔다.
결국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한소희는 '환승'이라는 단어에 억울함이 컸던 듯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또 한번 논란이 터져나왔다. 한소희는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초 마무리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며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류준열에게서) 들은 게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결별 시기가 맞지 않는다며 여전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류준열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 2017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한소희가 언급했던 지난해 6월에는 아직 두 사람의 결별과 관련한 기사는 나오지 않았던 시점이라는 것이다.
결국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당시 혜리와 류준열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일은 많았다. 지난해 6월 1일 공개된 '혜미리예채파' 미방송분 영상을 보면 혜리가 "나는 하루에 한 개도 (카톡)이 안 올 때도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혜리와 류준열의 사이가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기사가 쏟아지며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한소희는 언제나 솔직 당당한 태도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돌파 해왔다. 모친의 빚투 논란부터 과거 타투 논란까지. 꾸밈없이 자신의 실제 상황을 드러내는 특유의 돌직구 화법에 많은 이들이 호감을 표했고, 이는 한소희가 MZ의 워너비 스타이자 대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는 첫 공개 열애 후 진한 후폭풍을 맞고 있는 한소희이지만, 한소희의 고유매력인 당당함을 잃지 않고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은 위기를 잘 헤쳐나가길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