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현진, 이 뉴스 보면 연락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KBO리그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다저스는 20, 21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5일 입국했다. 16일 첫 훈련을 마친 다저스는 17일 고척돔의 주인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갖는다.
키움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 나선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아직 연락은 해보지 못했다. 곧 연락해서 꼭 만나길 바란다. 이 뉴스를 보면 연락하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좋은 동료, 재밌는 친구였다. KBO리그에서도 훌륭하게 경기를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좋은 말밖에 할 게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13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 시즌까지 다저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로버츠 감독이 2016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기에, 누구보다 류현진을 잘 알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4년 생활을 거치고, FA 자격을 다시 취득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로 전격 복귀했다. 8년 170억원의 조건에 KBO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