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내 최연소 남자 성우로 주목을 받았던 이우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성우 이달래는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고(故) 이우리 성우가 3월 14일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동료 성우 및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가 어렵다"며 "유가족 분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분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린다. 장례는 가족 및 동료 분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달래는 투니버스 11기 성우를 대표해 고인을 향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성우 이우리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사랑하는 저희 동기 우리가 그곳에서 평안히 영면할 수 있길 함께 기도 부탁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21년 21세 나이에 CJ ENM 성우극회 11기 최연소 성우로 입사했다. 이후 '명탐정 코난', '신비아파트', '짱구는 못말려' 등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신'에서는 사이노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