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성우 이우리(본명 이진희)가 지난 14일 숨졌다. 향년 24세.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투니버스 성우극회(CJ ENM 성우극회) 소속 성우 이달래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니버스 11기 성우 일동' 명의로 글을 올려 "소중한 막내 故(고) 이우리 성우가 3월 14일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달래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동료 성우 및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가 어렵다"며 "유가족 분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분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이어 "장례는 가족 및 동료 분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성우 이우리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사랑하는 동기 우리가 그곳에서 평안히 영면할 수 있길 함께 기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2021년 CJ ENM이 선발한 11기 투니버스 성우로 입사했다. 만 21세의 나이에 입사해 국내 남자 성우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짱구는 못말려' '신비아파트' 등에서 여러 배역을 맡아왔으며, 게임 '원신' '던전앤 파이터' '쿠키런: 킹덤' 등에서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맡았다. 특히 '원신'에서 중요 캐릭터인 사이노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