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델 한혜진이 이탈리아 명품 본사에서도 탄성을 자아냈다. 톱모델의 품격이다.
17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 위크'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난 톱모델 한혜진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밀라노에 도착한 한혜진은 이른 새벽부터 조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밀라노 대성당을 시작으로 황홀한 뷰의 밀라노 랜드마크들을 따라 러닝 하며 자기 관리에 열중한 한혜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母벤져스는 연신 감탄했다. 러닝을 마치고 돌아간 호텔에서도 한혜진의 자기 관리는 멈추지 않았다. 한혜진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운동 전용 캐리어'를 가져와 휴대용 덤벨, 웨이트 세트, 푸쉬업 바 등을 꺼내 아침 운동을 이어가며 '여자 김종국'의 면모를 뽐내 母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강도 높은 자기 관리를 마친 한혜진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입을 의상 피팅을 위해 '돌체앤가바나' 본사로 향했다. 한혜진은 우아한 미니 드레스부터 올블랙 시스루 의상까지 준비된 모든 착장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며 '돌체앤가바나' 직원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이를 지켜보던 母벤져스 역시 "홍천에 있을 때랑은 너무 다르다"라며 평소와 180도 다른 한혜진의 멋진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한혜진은 희귀한 골동품이 가득한 밀라노의 숨겨진 벼룩시장을 찾았다. 18세기 물건과 1940년대의 고가구는 물론, 찾기 힘들다는 희귀품까지 있는 매장 모습에 母벤져스 역시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홍천 큰 손'답게 희귀품을 보는 족족 구매하는 한혜진의 모습에 혜진 母는 가슴을 졸여 웃음을 자아냈다. MC들 또한 "물욕이 대단하다", "홍천으로 배달하는데 비용이 더 비싸겠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급기야 한혜진이 엄마 선물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희귀한 물건을 고르자, 혜진 母는 "싫어! 쟤는 이상한 건 다 엄마 거야!"라며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혜진 母를 단단히 뿔나게 한 물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