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동해&은혁)가 새 앨범 타이틀곡 '지지배(GGB)' 제목 논란이 일자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17일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지지배(GGB)'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졌다. '지지배'라는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같이 보던 무지개' 등의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라며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우려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 단어를 두고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 및 불편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사전에 좀 더 사려 깊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해 봤지만 앨범 제작에 있어 거의 전 부분이 이미 진행된 터라 변경의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아티스트 및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발매 후 예정되어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슈퍼주니어-D&E의 컴백 타이틀곡 제목이 '지지배(GGB)'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시대착오적인 단어를 선택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지배'가 "여자나 아내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정적 여론이 나온 것.
그런 가운데 이번 논란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는 다시금 뜨거운 이슈가 됐다. "음악방송까지 취소한다니. 다른 방법은 없었나", "팬들은 아쉽겠다", "음악방송 취소는 너무 나간 거 아닌가. 극단적이네" 등 반응이 나온 반면 "피드백을 해도 뭐라고 하네", "그렇게 욕하더니. 나 같아도 음악방송 안 돌겠다", "수정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음악방송까지 하면 더 시끄러워질까 봐 그런가 보다" 등 상황을 이해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편 슈퍼주니어-D&E의 미니 5집 '606(SIX ZERO SIX)'는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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