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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류준열에 결별시기 듣지 않아" 댓글 '정면 돌파'도 논란 어쩌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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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결별 시기? 사적으로 들은게 아닌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한소희가 '환승연애' 논란에 해명하다 실시간 댓글 소통까지 나섰지만,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16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앞서 류준열의 전 여친 혜리를 저격한 듯한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 글을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는 블로그 댓글러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며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하지만 소통 중에 쓴 글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고, 결국 한소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해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댓글은 류준열 혜리의 결별 시기를 지적한 댓글에 대한 대답. 앞서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 있다"고 설명한 한소희. 그녀는 댓글로 이에대한 부가 설명을 달았다.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왜 한소희처럼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가 '환승연애' 논란까지 불거진 남자친구의 결별시기를 당사자에게 직접 듣지 않고 기사로 추측하느냐"며 한소희가 언급한 '작년 6월 기사'에 주목했다.

실제로 작년 6월에는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설 보도가 없었기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다만 혜리가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미방송분 공개 영상에서 "카톡 메시지를 하루에 한 개도 받지 않는다"고 밝혀 의아함을 안긴 바 있다. 당시 혜리 발언은 공개 연인 류준열과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기에 결별설까지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류준열이 꾸준히 작품을 하는 다작 배우였기에 바쁜 촬영 탓에 연락을 못할수도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같은 해 8월 결혼설까지 불거졌던 두 사람은 11월 결별설에 휩싸였고, 양측 모두 결별을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 6년 만에 연인에서 동료가 됐다.

이밖에도 한소희는 혜리가 연예계 선배라는 점에 주목해 지적한 댓글에 "맞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제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환승연애와 이런 저런 키워드가 붙어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쁘게만 비춰지는것 같아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 같습니다"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미지 나락행"이라고 노골적 악플에도 "이미지는 저보다 팬 분들과 여러분들이 구축해 주신 소중한 이미지인 걸 알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이번 일에 실추가 되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믿습니다. 부디 대중들 반응에 너무 휩쓸리지 말길"이라는 네티즌 글에는 "휩쓸린다기 보다는 이번만큼은 제 잘못이 큽니다. 인스타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을 크게 만든것 같습니다"라고 후회했다.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칼 든 개' 이미지에 대한 지적에도 사과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5일 한 일본인 인풀루언서의 하와이 목격담으로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해당 일본인은 "한국 톱배우들이 호텔 수영장에서 꽁냥거리고 있다"면서도 "사진도 있지만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이에 양측은 하와이 체류를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소희 또한 동성 친구들과 우정 팔찌를 나눠낀 사진으로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그때 류준열과 7년 교제한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며 야자수 사진을 올리고 SNS 언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치 류준열의 열애설을 두고 저격하는 글로 내비쳤다. 이에 대중들 사이에서 '환승연애'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그러자 한소희가 자신의 인스타스토리로 직접 반박하며 후폭풍이 일었다.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칼을 바닥에 꽂은 개 사진에 '지금 이 상황 설명해봐'라는 말을 넣고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적어 혜리의 '재밌네'라는 인스타 글을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16일 오전 한소희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있어 나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환승 연애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23년 초에 결별했지만,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고 또한 자신은 11월 진행된 류준열의 전시회를 통해 처음 만나 올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다고 연애 기간이 겹치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다.

한소희는 앞서 SNS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소희는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라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밝히며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류준열의 소속사 측 또한 "올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환승열애설에 대해서는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혜리와 류준열이 커플 폰케이스를 SNS 공개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업체의 협찬 물품일수도 있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