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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원태인과 친구 먹고 한국 아이들 삼촌됐다 [고척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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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푸른 피의 두 사람이 어린이들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30)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가 주최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열렸다. LA 다저스는 20,21일 양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공식 개막 2연전과 서울시리즈 경기를 위해 15일 입국했다. 16일 첫 훈련을 앞두고 열린 유소년 클리닉에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팀 코리아의 원태인이 짝을 이뤄 어린이들을 지도했다.

유니폼을 제대로 차려 입고 아이들 앞에 선 글래스노우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함께 캐치볼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가르쳐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주무기인 직구와 브레이킹볼 그립을 하나하나 시범 보이며 정성을 다해 가르치는 글래스노우에게 모든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 됐음은 물론이다.

글래스노우(30)는 203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최고 101마일의 강속구가 주무기인 선수로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데뷔했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겨 지난 해까지 뛴 후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글래스노우는 메이저리그 통산 30승2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2023시즌 성적은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5년간 1억3650만달러(약 1782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글래스노우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다르빗슈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