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서희원이 결혼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서희원은 13일 오후 구준엽, 어머니와 함께 동생 서희제의 시아버지 장례식장을 찾았다.
블랙 원피스에 회색 카디건을 입은 서희원은 검은색 마스크와 숄로 얼굴과 머리를 모두 가린채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그는 구준엽의 손을 꼭 잡고 빠르게 걸음을 옮겼으며, 어머니가 대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서희원은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거나,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등의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는 그런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서희원이 이날 시스루 의상을 입고 붉은 매니큐어를 칠한 것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서희원 측은 "고인에 대한 존경을 담아 검은색 옷을 입고 조문을 했지만, 카메라 조명 때문에 몸이 노출된 것이다. 갑작스러운 부고로 네일을 지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여년 전 교제하다 헤어졌으나, 2021년 서희원이 왕소비와 이혼한 뒤 구준엽이 연락을 취한 것을 계기로 다시 재회해 지난해 3월 재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