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하늘이 남편이 평소 시크하다고 털어놨다.
11일 웹예능 '짠한형' 채널에는 김하늘이 출연했다.
신동엽이 "아기 아빠는 오늘 여기 나오는 거 알아? 술 적당히 마시라고 하나?"라고 질문 하자, 김하늘은 "저희 남편은 그런 스타일 아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하라고 한다. 남편은 되게 귀엽고 멋있다. 저희는 취향이 잘 맞는 것 같다. 맛집이라면 어디든 가서 한 두 시간 줄을 서곤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 키스신을 찍을 때 남편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김하늘은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제가 질투 안 나냐고 물어보면 '일이잖아. 진짜 아니잖아'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러면 수위 높은 영화 출연해서 그때도 가만히 있는지 물어봐라"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하늘은 몇 년 전 영화 '동감'이 재개봉했다고 전하며 "남편이랑 보러 갔는데 이름 올라오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었다. 21살 때 찍은 거니까 제가 25년 후에 보게 된 건데 느낌이 너무 이상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매 장면을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났다. 저 때 어떤 감정으로 찍었고 어떤 기분이었는지 생각나더라. 지금보다 머릿속으로 계산을 안 할 때라 그때는 순수했다. 오프닝 화면 나오기 전부터 눈물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남편의 반응을 묻자 김하늘은 다시금 남편이 시크하다고 언급, "그때 남편이 손을 잡아줬다. 안아주는 스타일은 아니다. 제가 눈물 흘린 게 민망해서 '나 저때 예뻤지?'라고 물으니 '되게 예뻤다'라고 이야기해 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 출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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