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지아가 배우 강기영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지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강기영은 작품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지아는 극 중 검사 출신 이혼 변호사이자, 전 연인 동기준을 연기한 강기영과 첫 로맨스 호흡을 선보였다. 그는 "감사하게도 제가 작품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됐다. 드라마 관계자 분들이 '이 역할에 이지아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으로 힘을 실어주신 것 같다. 이후에 남자 배우 리스트를 봤는데, 기준 역할에는 강기영이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제 의견을 말씀드렸더니, '배우가 바빠서 스케줄이 안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는 지인들한테 '요즘 기영 씨 다른 작품 뭐 한데요?'라고 물어봤다. 궁금하니까, 그 정도는 물어볼 수 있지 않나(웃음). 다행히 황찬성이 연결을 시켜줘서 수월하게 캐스팅 진행을 하게 됐다"며 "제작발표회 당시 제가 (강기영을) 캐스팅 하려고 엄청 주변에 수소문한 것처럼 이야기가 나왔던데, 그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나 많은 남자 배우들 중 강기영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지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뿐만 아니라 강기영이 출연했던 여러 작품들을 보면서 열심히 하고 감각적인 배우라는 걸 느꼈다. 동기준 검사 캐릭터가 자칫하면 밋밋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역할을 강기영이 연기하면 작품이 풍성하게 채워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기영과 첫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그는 "촬영 첫날엔 너무 어색해서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기대했던 모습들이 나왔다. 저를 연인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신에선 많이 부끄러워하더라"며 "민망해하지 말고 현장에서 편하게 대하라는 뜻에서 기강 좀 잡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와 똘기 변호사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이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최종회는 5.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지아는 극 중 성공률 100% 이혼 해결사 김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