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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오스카 7관왕 이변 없는 독식…킬리언 머피-크리스토퍼 놀란 생애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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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가을 기자]영화 ‘오펜하이머’가 후보에 오른 13개 부문에서 7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그중 '오펜하이머’ 역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는 이번 영화를 통해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모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생애 첫 오스카상을 거머쥐게 됐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수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시상식을 휩쓸었지만 오스카상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감독은 이번 ‘오펜하이머’를 통해 생애 첫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으로 킬리언 머피는 “배우 인생 20년을 통들어 가장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다. 놀랍도록 훌륭한 팀과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의 가능성에 주목해줘 감사하다. 아카데미에도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계 셀린 송 감독과 한국 제작사 CJ ENM이 협업한 영화로, 작품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영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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