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당장 간 이식을 해야한다."
유이 아버지는 바람이 나서 음악 선생님과 가족을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간 이식을 요구했다.
9일 방송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효심(유이)이가 9살에 집을 떠난 아빠를 찾았다.
마침 의천빌라 앞을 서성이던 의문의 여인을 알아본 효성(남성진). 과거 학교 음악 선생님인 박미희 선생님이었다.
앞서 아버지 추련(남경읍)이 있었던 양주 피아노 학원에서 박미희 선생님 사진을 봤던 효성은 대강 눈치를 챘던 바. 박미희 선생님은 "네 아버지는 외롭게 살았다"고 했고, 효성은 "어떻게 가르치던 학생 아버지랑 바람이 날 수 있냐"며 울부짖었다.
과거 같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추련과 박미희는 서로 사랑의 도피를 한 것. "나 같은 여자는 용서 받으면 안된다"고 눈물을 흘린 박미희는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며 한때 간암을 앓았는데 다 회복된 줄 알았는데 급성간부전이 와서 당장 간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잘못하면 한달을 넘기기가 힘들고, 그 이유로 가족을 찾아온 것.
박미희는 "정말 면목 없지만 가족들에게 이야기 좀 해주면 안될까"라고 매달렸다.
이에 효성은 "처자식 평생 내팽겨둬두고 필요하니까 이제와 봐달라는거냐"고 분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