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콜롬비아에서 외계인 형상과 닮은 미라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탯줄의 흔적이 남아있는 외계인 형상의 태아 미라가 발견됐다.
스페인 출신의 미확인비행체(UFO; Unidentified Flying Object) 전문가인 조셉 귀자는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외계인처럼 보이는 고대 미라의 사진을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미라는 길쭉한 두개골, 아몬드형 눈 등 전형적인 외계인 형상을 띄고 있으며 배에는 탯줄까지 고스란히 남은 상태다. 또한 좌우 12개로 이뤄진 사람의 갈비뼈와 비교했을 때 이 사진 속 미라는 10개의 갈비뼈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귀자로는 이 사진에 대해 "검증 가능한 자료가 부족해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지만, 포유류의 특징인 탯줄의 흔적 등을 보아 800년 전의 '휴머노이드(인간형 생명체)' 태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유아 유골 전문가인 시안 할크로우 교수는 "미라의 발달되지 않은 부드러운 뼈, 틀어진 두개골 등을 미루어보아 이 미라는 임신 4개월 미만에 사망한 미숙아의 시체일 것"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아의 두개골이 길쭉한 모양으로 틀어진 것은 태아의 머리 성형에서 비롯된 것"이며 "출생 전의 태아는 두개골이 완전히 융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라가 만들어지는 동안 두정골(두개골 뒤쪽)이 전두골(두개골 앞쪽)과 겹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아의 갈비뼈가 10개밖에 없다는 주장에 대해 "두 개의 아래 갈비뼈는 매우 작기 때문에 사진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