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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없어도…한화, 3289일 만에 '시범경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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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약 9년 만에 시범 경기 만원 관중을 이뤘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한화는 확실하게 전력 보강을 했다.

지난해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원에 계약한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원에 영입했다.

'진짜' 전력 보강은 따로 있었다.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190경기에 나와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지난해까지 통산 186경기에서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 6월 팔꿈치 수술을 한 류현진은 지난해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류현진 영입으로 단숨에 5강은 물론 강력한 대권 도전 후보로 올라섰다.

한화 팬들은 야구장을 찾으며 설렌 마음을 전했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아니었지만, 이날 경기 개시 시간을 약 19분을 남기고 1만2000석 매진이 됐다.

종전 시범경기 매진은 2015년 3월8일로 한화는 3289일 만에 시범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전 좌석 오픈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2015년 3월7~8일 이틀 간 매진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2년 차' 이호성이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