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자동차 외관 전체를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의 초상, 독도와 태극기 사진 등으로 래핑(wrapping)한 '애국 자동차'가 포착돼 화제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아주 멋진 차를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이런 차량을 봤다. 개인 차량에 저렇게 래핑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 무궁화와 태극기 등의 이미지로 래핑된 국산 SUV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안중근 의사께서 옆면을 장식하시고 트렁크에는 독도가. 뒷유리에는 이순신 장군님을 장식하고 가는 차량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A씨는 "요즘 같은 시국에 얼마나 분통이 터지면 저렇게 하고 다니실지 한편으로 씁쓸하다. 제가 대신 감사드리며 위풍당당하게 운전하시는 모습 또한 멋있었다"라며 "차량 보이면 무조건 양보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멋지다", "본새가 난다", "나도 욕심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쏟아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