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선수를 잃을 위기다.
프랑스의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각) 'PSG의 또 다른 핵심이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또 한 명의 핵심 선수가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길 원한다. 파리의 여름은 다사다난할 것이 확실하다. 음바페 외에도 아슈라프 하키미의 이적까지 관리해야 할 것이다. 하키미는 소문에 따르면 이적 가능성이 더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기에 더욱 이적에 열심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도 하키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키미가 레알에 더 관심이 있더라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관심이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이미 음바페의 이탈이 예정되어 있다. 음바페는 이미 PSG 수뇌부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유력 언론들은 음바페가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떠날 준비를 하자 PSG는 곧바로 대체자 영입을 준비했다. 하파엘 레앙과 빅터 오시멘, 마커스 래시포드 등 여러 공격수들의 이름이 PSG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에 이어 하키미까지 이적한다면 공백을 채우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하키미는 PSG 이적 이후 꾸준히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음바페만큼이나 수비 라인에서는 하키미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었다.
레알과 맨시티 입장에서는 하키미가 이적 의사를 내비친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외에 우측 풀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전 카르바할이 나이로 인한 기량 저하가 오는 시점에서 세계적인 풀백 하키미가 합류한다면 전력 강화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맨시티도 하키미 영입은 엄청난 플러스다. 우측 풀백이지만, 윙어처럼 활동할 수 있는 하키미의 역량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구사하기도 부족함이 없다. 카일 워커가 이미 전성기 나이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기에 알맞은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음바페를 시작으로 하키미까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차기 시즌 PSG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여러 젊은 선수들로 팀 개편에 돌입한 PSG가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는 어떻게 대처할지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