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른바 '방귀 스프레이'로 인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냄새를 맡은 7명의 학생은 응급조치를 받았다.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오전 11시 미국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강한 가스 냄새가 신고됐다.
학교 측은 건물내 가스 누출을 의심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외부로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건물 가스 누출은 없었지만 쓰레기통과 그 주변에서 악취가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17세 여학생이 '방귀 스프레이' 액체를 쓰레기통에 쏟아 버리면서 냄새가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학생이 버린 '방귀 스프레이'는 장난에 사용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실제 대변과 같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고농축 악취 스프레이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