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발표 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7일 황정음은 개인 SNS를 통해 "'7인의 부활''이라며 자신의 차기작 드라마 명을 남겼다. 완벽히 흑화 된 스틸컷도 공개해 연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극중 황정음은 시즌1에 이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 역을 맡는다. 황정음은 강렬한 레드 의상을 입고 사연 있는 표정을 지어 어떤 일들을 마주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황정음은 제작진을 통해 "오랜 시간 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이 참 묘하다. 즐겁게 작업한 이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여전히 욕망을 좇는 강렬한 금라희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이면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황정음이 별다른 멘트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이혼 소송 사실을 알린 후 첫 SNS 활동이기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정음은 지난달,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2020년 한차례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
황정음은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 갑자기 개인 SNS를 통해 남편의 얼굴을 수차례 공개, 남편을 저격해 화제를 모았던 바.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의 글을 올리는가 하면, 남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하면서는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적었다. 지인은 "아니 A형 간염? 엥?"이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당시 누리꾼들은 남편을 자랑하기보다는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깜짝 놀랐고 황정음이 아닌 제 3자가 올린 사진들이라며 해킹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게시물들은 황정음이 남편을 저격한 폭로글이었다.
황정음은 남편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어 이혼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누리꾼이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것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을 달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받아치며 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는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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